‘오디세이’ 흥행 돌풍, 700만 고지 밟았다…’천만영화’ 등극 유력이라는 소식에 저도 모르게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해외 사극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놀란 감독의 빅팬으로써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
오디세이, 개봉 19일 만에 700만 관객 돌파
숫자로 시작하겠습니다.
8월 23일 오후 1시쯤, 영화 ‘오디세이’가 누적 관객 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KOBIS) 집계 기준입니다.
더 놀라운 건 속도입니다.
지난 8월 21일 600만을 돌파한 지 불과 이틀 만에, 100만 명을 추가로 모았습니다.
100만 명이, 이틀 만에요.
웬만한 지방 소도시 인구가 이틀 사이에 극장으로 걸어 들어간 셈입니다.
8월 5일 개봉한 지 딱 19일 만의 성과라는 점도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한 달도 안 걸려서 700만이라니, 개봉관 스크린이 쉴 틈이 없었겠구나 싶습니다.
700만 찍는 속도, 대체 얼마나 빠른 거야?
숫자만 보면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으니, 비교해보겠습니다.
‘오디세이’의 700만 도달 속도는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와 동일한 페이스라는 점도 화제입니다.
SF 대작이 이 정도 속도를 낸다는 건, 단순히 스크린 수가 많아서가 아닙니다.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올해 최단기록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동급 스피드
올해 800만을 넘어선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흥행 속도, 기억하시나요.
‘오디세이’의 상승 곡선이 딱 그 정도 기울기입니다.
같은 시기 극장가에 걸린 경쟁작들과 비교해도 격차가 확연합니다.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다른 영화들이 오르내리는 동안, ‘오디세이’는 꾸준히 관객을 실어 날랐습니다.
놀란 감독 ‘인터스텔라’급 속도가 주는 의미
SF 대작은 보통 개봉 초반엔 마니아층이, 이후엔 일반 관객층이 뒤따라오는 패턴을 보입니다.
‘오디세이’도 이 패턴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N차 관람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감지된다는 점에서, 단순 유행이 아니라 진짜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역대 천만영화들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일까
그럼 역대급 흥행작들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오디세이’의 700만 도달 속도는 ‘서울의 봄’을 비롯한 최근 역대 천만영화들보다 빠릅니다.
영화진흥위원회(KOFIC)가 관리하는 역대 흥행 기록을 보면, 최근 천만영화들이 700만 고지를 밟기까지 통상 3주에서 한 달 이상 걸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디세이’는 19일 만에 해냈으니, 속도 면에서는 확실히 앞서가는 셈입니다.
관객수 그래프의 기울기만 놓고 보면, 이 상승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이는 현재 추세를 바탕으로 한 추정이며, 실제 흥행 곡선은 경쟁작 개봉이나 입소문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매율 70%대 고공행진, 천만영화 등극이 유력한 진짜 이유
‘오디세이’ 흥행 돌풍, 700만 고지 밟았다…’천만영화’ 등극 유력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진짜 이유는 여기 있습니다.
바로 예매율입니다.
현재 ‘오디세이’는 70%를 웃도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주말 좌석 판매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예매율 70%가 어느 정도냐면, 상영관에 걸린 좌석 10석 중 7석이 이미 주인을 찾았다는 뜻입니다.
실관람객 평점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입소문 지표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어, 단기 반짝 흥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흥행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주말마다 갱신되는 좌석 판매율 1위 기록
경쟁작들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 뚜렷해집니다.
주말마다 좌석 판매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고, 2위 그룹과의 점유율 차이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평일에도 관객 동원력이 크게 꺾이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보통 개봉 3주 차쯤 되면 평일 관객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데, ‘오디세이’는 그 공식을 살짝 비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이맥스 암표까지 등장한 웃픈 흥행 열기
여기서 조금 웃픈 이야기를 하나 해야겠습니다.
‘아이맥스 명당 팔아요.’
이런 문구, 온라인 중고거래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가보다 웃돈을 얹어서 아이맥스 명당 좌석을 판매하는 암표 거래가 등장한 겁니다.
암표는 명백히 불법이고, 권장할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과열 현상 자체가 ‘오디세이’의 흥행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돈을 더 주고서라도 좋은 자리에서 보고 싶다는 수요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영화 한 편 보겠다고 웃돈까지 얹는 시대, 참 격세지감입니다.
오디세이, 진짜 천만영화 등극까지 남은 변수는
이제 남은 건 딱 하나, 300만입니다.
700만에서 1000만까지 300만 명을 더 채워야 진짜 ‘천만영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현재 속도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앞으로 2주 안팎이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이는 지금까지의 흥행 곡선을 근거로 한 추정치이며, 실제로는 변수가 많습니다.
여름 성수기가 끝나가는 시점이라, 이후 개봉하는 신작들과의 스크린 확보 경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추석 시즌을 앞두고 대작들이 개봉을 준비 중이라, 상영관 배정이 줄어들면 흥행 속도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천만 관객, 언제쯤 넘어설까
최근 천만영화들의 700만에서 1000만까지 평균 소요 기간을 살펴보면, 대략 2주에서 3주 정도가 걸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디세이’가 지금까지 보여준 속도라면, 이 평균보다 빠르게 혹은 비슷한 시점에 천만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입니다.
배급사 측도 별다른 코멘트 없이 조용히 웃고 있을 것 같습니다.
숫자가 알아서 홍보를 해주고 있으니까요.
요약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오디세이’는 개봉 19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이는 올해 최단기록 및 ‘인터스텔라’급 속도와 맞먹습니다.
70%대 예매율과 주말 좌석 판매율 1위를 유지하며, 천만영화 등극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아이맥스 암표까지 등장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고, 남은 변수는 성수기 이후 경쟁작 개봉 정도입니다.
총평
개인적으로는 이번 ‘오디세이’ 흥행 돌풍, 700만 고지 밟았다…’천만영화’ 등극 유력 소식을 보면서, 오랜만에 극장가에 활기가 도는구나 싶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이변이 없는 한, 천만영화 등극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다만 변수도 분명 있습니다.
추석 시즌 대작들의 개봉 스케줄, 그리고 스크린 배정 경쟁이 마지막 관문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2~3주, 주말 예매율과 좌석 판매율 추이를 지켜보면 ‘오디세이’가 정말 천만 고지를 밟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표까지 등장하는 이례적인 흥행 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다음 소식도 챙겨보겠습니다.